AB5에 찔린 우버, 제3의 길 있나 2부 / 코로나19, 온디맨드 플랫폼, 우버, 리프트, 드라이버, 이코노미, 배달앱 라이더, 이영주, VCNC 타다, 이병훈, 권현지, 박은정, 이승훈, 유현철, 딜리버리히어로..
2020. 10. 24.
2부 어떻게 봐야하나 샌프란시스코 법안의 판결은 온디맨드 플랫폼이 추구하는 긱 이코노미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사실 온디맨드 기업은 불황에서 탄생하며, 필연적으로 공급자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플랫폼에 종속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 연장선에서 플랫폼은 플랫폼 노동자에게 높은 자유도를 보장하며 긱 이코노미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고, 플랫폼 노동자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일과 일상을 병립시키는 것이 '최고의 그림'이다. 문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커질 때 시작된다. 무엇보다 온디맨드 기업이 존재감을 키우는 시기는 불황의 시기며, 이 순간 플랫폼에 종속되는 플랫폼 노동자는 높은 자유도를 보장받으며 일과 일상을 병립시키는 것은 일종의 사치가 되어 버린다. 특히 타다 드라이버는 물론 배달앱 라이더의 경우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