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제해상디지털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사업 발굴 용역 착수 보고회
한국 거점 국제해상디지털 시대 디딤돌 마련
울산시가 국제해상디지털 클라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울산시는 지난 5월 20일 울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국제해상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 기획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창균 해양수산부 혀신성장일자리기획단 부단장, 홍순배 첨단해양교통관리팀장, 박순철 울산시 혁신산업국장, 울산항만공사 김지호 부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해상 디지털 클러스터는 국제해사기구가 채택한 차세대 해상안전종합관리체계인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비롯해 자율운항선박, 선박, 항만물류의 초연결 플랫폼 등 해상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제사회가 실해역에서 공동으로 시험, 검증하는 협력체계로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e-내비게이션은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상안전과 해운효율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도입하는 차세대 해상안전종합관리체계다. 선박운항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 장비를 통합, 표준화하는 시스템이다.
울산시의 국제해상 디지털 클러스터 기획연구 용역은 국제해상 디지털 클러스터 관련 사업(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을 발굴 기획하는 것으로 총 2억3,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0월 말 완료된다.
주요 과업 내용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조선해양과 항만 관련 산업의 국내외 동향,환경 분석, 국내 스마트선박과 항만산업 관련 통신기술 개발 현황 분석, 국내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과 스마트 항만 산업 현황 분석, 세계 최강 스마트 조선해양산업과 항만물류산업 비전 제시, 자율운항선박 국제 인증과 검증센터 구축 방안, 스마트 통신 기술에 적용 가능한 자율운항선박과 디지털 항만 인프라 구축 및 연계 테스트 방안 마련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항만과 선박이 스마트화되고 항만과 선박 간 안전 및 자율 운항과 물류정보 시스템을 갖춰 바다에서 국제표준에 맞게 공동시험 검증하게 된다면 울산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해양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