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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방사광가속기, 청주에 건립 / 과학도시, 부동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산업, 충북오창, MOU, 바이오벨트, 연계미래성장벨트, 사업유치계획서, 분양, 청약, 신소재, 반도체, 신약

1조원 방사광가속기, 청주에 건립
생산유발 효과 6조 7,000억, 일자리 13만명 차출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할 것”

충북 청주시에 1조원 규모의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양한 분야 첨단산업의 원천기술경쟁력 혁신에 이바지할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부지로 청주시를 선정했다.

최근 전략 원천기술 경쟁력의 신속한 확보 필요성이 대두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대형 가속기 인프라의 확충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 내용을 포함한 대형 가속기 장기 로드맵과 운영전략을 마련하고 지난 3월 24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됐다.

심의회에서 신규 방사광가속기의 부지 선정은 산업수요 충족과 국가 과학기술경쟁력 강화라는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취지를 고려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추진하기 위해 공모방식을 채택했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정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과기계 원로를 위원 장으로 방사광가속기 구축, 운영 분야 3명, 방사광가속기 이용 분야 4명, 지질, 지반 분야 2명, 산업입지 분야 2명, 정책 분야 3명의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지난 2월부터 한국 연구재단에서 관련 전문가들로 실무 받을 구성, 산업수요 충족과 국가 과학기술경쟁력 강화라는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취지에 맞는 선정평가 기준(안)을 마련했고 선정위가 토의를 거쳐 선정평가 기준을 확장했다.

이후 지난 3월 27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 계획을 공공하고 한 달 이상의 준비 기간을 두고 지자체의 신청 절차를 진행했다.

유치의향서와 유치계획서 접수 결과, 강원도 춘천시와 경상북도 포항시, 전라남도 나주시, 충청북도 청주시의 4개 지역이 선정했다.

선정위는 3차에 걸친 사전 준비 회의와 지자체의 유치계획서 서면 검토 이후 지난 6일 발표평가와 7일 현장 확인까지 1박 2일에 걸친 최종평가를 통해 1개의 유치 지자체와 부지를 선정했다.

지난 6일 발표평가 결과 선정평가 기준에 따라 청주시가 90.54점, 나주시가 87.33점, 춘천시가 82.59점, 포항시가 76.72점을 획득해 후보지별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청주시는 평가항목 전반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 분야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의 부자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 추진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 상호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면 2022년 이전에 구축에 착수, 늦어도 2028년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선정위 위원장인 이명철 과학기술 한림원 이사장은 “과학기술인 입장에서 첨단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앞서 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는 소명 의식을 가지고 평가에 임했다”며 “과학적, 객관적 시각에서 공모의 취지에 맞게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정부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미래에 대비하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적극적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할 때 생기는 빛을 이용해 물질이나 현상을 분석하는 장치다. 신소재, 반도체, 신약 등의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첨단시설이다.

연구시설 유치만으로 생산유발 효과는 6조 7,000억 원, 부가가치는 2조 4,000억 원에 달한다. 13만 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으로 충복도는 주력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 더욱 성장하고 특히 오창지역은 기존 산업기반에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따른 연구시설, 기업이 들어서고 도시 인프라가 확대돼 과학자가 체류하고 교류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충북 오송~대전 대덕을 연결하는 바이오 벨트를 완성하고 충북 청주~충남 천안~충남 아산을 잇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충북 청주~세종~충남 아산을 연결하는 미래 자동차 소재, 부품 산업 기반 강화 등 충청권 핵심 산업을 연계 미래 성장벨트를 구축해 충청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충북은 사업 유치계획서에 담긴 전략과 과제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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