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만 요란, 오합지졸 싸움판 된 국민의힘 / 30대 0선, 대선 빅텐트, 친이명박, 친박근혜, 기습 입당, 정권 견제, 이전투구, 大義, 형해화, 비전발표회, 차기 총선 공천권 행사, 김종인,..
2021. 10. 17.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월 11일 당선 수락 연설에서 한 말이다. 기자가 지난 6월 이 말을 인용해 기사를 쓴적이 있는데, 다시 이 문장을 적은 것은 지금 돌아가는 국민의힘 내부 사정과 오버랩 되기 때문이다. 당시 이 대표는 36세의 정치 초년병이 거대 야당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당내 불안한 시선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이 말을 썼다. 초기엔 불안보다 기대가 더 컸다. 이 대표는 당선됐을 때만 해도 여론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정치 신데렐라’가 된 듯했다. 그때까지 거대 여당의 기라성 같은 대선 주자들에게 맞설 만한 인물이 잘 보이지 않는 무기력한 국민의힘에 ‘3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