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초대형 선박, 상상력의 수평선 항해 위채 ‘돛’-1부 / 경남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스마트십 솔루션 인텔리맨 쉽, 상트페테르부르크호, 액화천연가스선, HMM
2020. 10. 19.
1부 400m 초대형 선박, 상상력의 수평선 항해 위채 ‘돛’ 세계 최대 HMM 컨테이너선 건조 현장, 삼성 거제조선소를 가다 지난 11일 방문한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태풍 장미와 장마 영향으로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비바람이 쏟아지는 가운데 버스를 통해 조선소 내부로 진입하자 거세게 쏟아지는 빗줄기와 해무 사이로 2만4000TEU급 ‘HMM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올 들어 앞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HMM 코펜하겐’과 현대부산신항에서 ‘HMM 알헤시라스호’ 등 두 차례 2만4000TEU 선박을 마주한 전례가 있으나, HMM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마주치는 순간 지금까지의 기억은 해무사이로 사라지고 만다. 그 어마어마한 크기와 존재감에 놀람을 넘어 경외감을 느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