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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WS를 뒤쫓는 MS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하게 세분화돼 진화 중이지만 서버 등 인프라 구축해 필요한 가상 하드웨어 자원을 제공하는 인프라 서비스(IaaS), 프로그램과 앱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툴을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PaaS), 유저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로 구분한다.

이 중 클라우드의 기본이 되는 서비스는 IaaS와 PaaS다. 이 분야에서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점유율 31%로 압도하는 가운데 점유율 20%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와 6%의 구글 클라우드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우리는 아마존이라고 하면 이커머스 회사로만 생각하는데 사실 이 회사는 아마존닷컴을 필두로 한 유통사업부와 AWS 비즈니스를 하는 클라우드사업부로 나뉘며 두 사업부에 최고경영자(CEO)도 따로 있다.

 


AWS는 2006년 세계 최초로 컴퓨팅 자원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로 시작했고 10년 넘게 사업을 지속하며 쌓아 온 방대한 인프라가 강점이다.

특히 AWS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는 AI 비서 서비스 ‘알렉사’를 포함해 175개나 돼 기업이 레고 블록을 조합하듯이 필요한 기술을 결합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약 3년 전부터 MS의 애저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MS는 자체적으로 IT 인프라를 구축해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어려운 대기업 위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썼다.

MS는 다른 고객들과 인프라가 공유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해 온 아마존보다 먼저 단일 고객 전용 서비스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론칭했다.

또한 아마존을 써온 기업이 2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경향이 강해지자 MS의 퍼블릭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었다.

 


클라우드업계에서 두 업체에 비해 다소 뒤처진 구글은 강력한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여기에 IBM·세일즈포스·오라클까지 이들을 뒤쫓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플랫폼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은 이들 업체들의 실적을 통해 알 수 있다. 2020년 2분기(4~6월) 아마존의 AWS 매출은 10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나 늘어났다.

게다가 AWS 매출은 아마존 전체 매출의 12%에 불과했지만 전체 이익에선 64%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이번에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52억 달러)을 기록했다.

아마존과 달리 MS는 애저의 분기 매출 성장률만 발표하는데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이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애저의 매출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났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020년 2분기(4~6월)에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났다고 밝혔다. 알파벳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분기 매출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둘째다.

루스 포라트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를 통해 “검색과 네트워크에 따른 광고 수익 감소는 구글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른 부문의 수익 증가로 상쇄됐다”면서 클라우드가 구글에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11월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2018년 기준 1967억 달러에서 2022년 3546억 달러로 연평균 1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의 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가속화 등에 따라 매출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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