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리안 룩, 패션 왕 자리에 올랐다” 격찬받아 / 르 스모킹, 사하라 스타일, 카방코트, 마트료시카, 모즈 룩, 히피 스타일, 기하학적 디자인, 장 콕토, 조르주 브라크
2022. 3. 17.
기성복 시작 ‘패션사 혁명’…예술가에게 영감 받은 아이리스·해바라기 재킷, “최고 걸작” [이브 생 로랑] 이브 생 로랑의 파트너이자 동성 연인 피에르 베르제는 로랑을 이렇게 치켜세웠다. “샤넬이 여성에게 자유를 주었다면 너는 그들에게 권력을 되찾아 줬어. 그들의 힘이 남성들에 의해 억눌려 있다는 사실을 너는 알았고 그들에게 너의 옷을 입힘으로써 어깨에 힘을 얹어 주었지. 이것이 네가 한 일이야.” 그의 칭찬은 이렇게 이어졌다. “르 스모킹(여성용 턱시도), 사하라 스타일, 투피스 정장 바지, 카방코트(카방은 프랑스어로 선원용의 두터운 쇼트 재킷), 트렌치코트가 그 증거야. 그 한 벌 한 벌에 양성성을 향한 걸음이 깃들여 있었어. 그저 옷을 입고 외출하는 것만으로 여성들은 자신들의 여성성을 발전시키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