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일의 양조장 겸 전통주 주점 ‘운곡도가’ / 가양주, 토끼구름, 황감찰, 고헌산, 단양주, 이양주, 삼양주, 사양주, 오양주, 미숫가루, 양조실, 숙성실, 햇찹쌀
2022. 1. 9.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달큰한 탁주 ‘토끼구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끝자락에 있는 울산 중구 다운동, 한적한 골목 어귀에 ‘운곡도가’가 있다. ‘구름이 끼는 골짜기’라는 의미를 지닌 다운동의 옛 지명 운곡마을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리고 구름이 낀 골짜기 위에 앉아 있는 토끼 한 마리. 운곡도가의 탁주 ‘토끼구름’의 라벨 그림이다. 몽글몽글한 분홍빛 구름들과 새하얀 토끼, 반짝이는 펄을 덧입힌 어여쁜 토끼구름 라벨은 많은 전통주 사이에서 그 존재감을 뽐낸다. 운곡도가의 황정의 실장을 만나 사람들의 시선뿐만 아니라 입맛까지 사로잡은 토끼구름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가양주를 복원하다 운곡도가는 가양주(家釀酒 : 집에서 담근 술)를 복원하려는 황 실장의 아버지 황광조 대표의 일념에서 시작됐다. 황 대표의 집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