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 국토부와 이전기관 맞손, 올해 지역 발전사업 추진
153개 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 수립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153곳이 올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과 협의해 2020년도 지역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3월 24일 밝혔다. 혁신도시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은 2018년부터 매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 한 해 이전 공공기관들은 10개 혁신도시에서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주민지원(지역공헌), 지역 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발전을 위해 총 8,717건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산업 육성(28%)과 지역경제 기여(31.1%, 지역 물품 구매) 부문 투자가 다수 계획돼 있어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당 부분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혁신도시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BEEF) 10억4,000만원을 조성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중소기업 생산체계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공장구축 지원 사업을 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을 연계한 청소년 영화교육 사범학교를 부산영도 초등학교에 운영한다.
대구혁신도시는 한국가스공사가 노숙인, 쪽방 거주민 등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건설기술교육을 하고 관련 일자리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정보진흥원은 지역 주민의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지난해(302대)에 이어 올해 1,024대 추가 설치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대구지역 4개 학교 등과 협력해 2022년까지 총 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행복기숙사 건립(4곳)을 추진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한전전력공사가 5억 원을 투입해 광주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12곳)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 KPS는 지역협력업체 대상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시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을 위해 광주시와 함께 민관합의체 운영과 활성화 방안 마련에 참여한다.
울산 혁신도시에서는 한국동서발전이 울산지역 생산 부생수소 활용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혁신도시로 이전해온 직원들의 육아를 위해 정부의 지원 없이 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을 직접 건립하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울산 중소기업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무료 컨설팅을 연중 시행한다.
강원혁신도시는 한국관광공사가 평창올림픽 존치시설 등을 활용해 방한 동계 관광 상품 개발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쓴다. 국립공원공단은 치악산 구룡 지구에 전기 셔틀버스를 운행해 마을주민, 노약자, 탐방객 등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2부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