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GTX-D 유치전 본격화
GTX-D 도입 연구용역 착수
수도권 서부~강동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규 노선 유치
서울 강동구가 구민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강동구는 지난 6월 8일 ‘GTX-D 도입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강동구 내 GTX-D 역사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성,재무성,정책성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강동구의 인구 밀도와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해 최적의 노선을 차고 하반기에 정책 세미나,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앞서 강동구는 지난해 10월 3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에 GTX 신규노선이 계획이 포함되자 이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또 3월부터 GTX-D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하남시와 GTX-D 노선 추진에 공동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오는 9월에는 기획재정부장관과 국토교통부장관, 서울시장과 면담을 추진해 주민 서명서를 전달하고 GTX-D 강동구역 신설을 건의할 계획이다.
수도권 서부에서 시작하는 GTX-D 노선이 강동구를 경유하게 되면 지하철 5,8,9호선 연장,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강동구는 명실상부 수도권 동부 거점이자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현재 굵직한 대규모 개발 사업과 2023년 인구 55만 도시 진입 등 역동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남부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GTX-D가 강동구를 경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GTX-D 노선의 도입 시점과 대상 지역은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6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