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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면적, 50년간 2,382㎢ 증가, 여의도 821배 / 국토교통부, 지적통계연보, 손종영, 간척사업, 농업개발사업, 공유수면매립, 행정안전부, 인구밀도, 지방자치단체, 생활용지, 산업화, 도시화

국토면적, 50년간 2,382 증가, 여의도의 821배
산림, 농경지 감소, 생활용지 증가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2,382가 넓어졌다. 이는 여의 면적의 약 821배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3일 내놓은 ‘2020년 지적통계연보(2019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은 10만401(3,899만 3,000필지)다. 이는 최초 작성된 1970년 지적통계와 비교할 때 전 국토의 면적이2,382 증가한 규모다.

면적이 증가한 주요 사유는 간척사업, 농업개발사업, 공유수면매립(공유수면에 흙, 모래, 돌, 그 밖의 물건을 인위적으로 채워 넣어 토지를 조성하는 것) 등 각종 개발 사업 때문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50년간 주요 지목별 면적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산림과 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5,386(여의도 면적의 1,857배) 감소했고 생활용지(대, 창고용지, 공장용지)는 3,119(여의도 면적의 1,076배) 증가했다. 도로와 철도용지는 1,878(여의도 면적의 648배) 늘었는데 이는 1970년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면서 국내 국토 이용 또한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율로 환산하면 임야는 11.7%, 전은 19.2%, 답은 11.7% 감소했다. 대는 203%, 도로는 215%, 철도는 155%로 대폭 증가했다.

‘2020년 지적통계’를 기준으로 면저깅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는 경상북도 1만9,033(19.0%)이고, 지방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 1820(1.8%)이다.


지목별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목은 임야로 63%다. 이어 답이 11.1%, 전이 7%다. 즉, 산림과 농경지가 우리나라 면적의 약 81%를 차지하고 있다.

산림과 농경지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으로 전체 면적 중 무려 92.6%(1,686)나 된다. 강원 인제(1,540), 강원 평창(1,358)이 뒤를 이었다.

생활용지가 제일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화성(103), 도로, 철도용지가 제일 많은 곳은 충북 청주(53)였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와 ‘2020년 지적통계’를 비교하면 인구밀도를 알 수 있는데 광역자치단체는 서울, 부산, 광주 순으로 높았다.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양천, 동대문, 동작 순으로 나타났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 임야대장)에 등록된 면적 등을 기초로 해 행정구역(시, 도 및 시, 군, 구) 별, 지목(토지의 종류)별, 소유구분별 등 우리나라의 총면적과 필지 수를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다. 1970년 처음 작성돼 올해로 공표 50주년을 맞았다.

손종영 국토부 공간정보제도과 과장은 “지적통계가 각종 토지 관련 정책 수립, 조세부과, 학술연구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기초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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