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북측 외곽순환도로 개선, 예정지역도 변경
2022년 공사 착공, 2025년 외곽순환도로 모든 구간 개통
“도로 안전성 제고,도심 접근성 향상,차량흐름 개선”
국토교통부가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의 북측 구간의 차량 주행 안전성 개선 등을 위해 현재 계획된 도로선형을 개선하고 이를 위해 행복도시 예정지역 일부를 변경한다.
행복도시 예정지역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과 그에 따른 시가지 조성을 위해 지정, 고시된 지역(2005년 연기, 공주 일원 72.91km²지정,고시)을 말한다.
그동안 행정중싱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북측의 경우 2005년 예정지역 지정 시 군 비행장(고도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연기천 등 법적 보호구역, 지형, 지세를 고려해 경계가 설정됨에 따라 상습안개구역(연평균 45일)인 미호천 교량구간이 급격한 S자 곡선(R=700~900m)으로 계획돼 사고 발생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세종시도 군 비행장 이전 확정으로 외곽순환도로 선형개선 등을 위한 예정지역 변경을 건의한 바 있다.
국토부와 행복청, 세종시, LH 등 관계기관은 협의를 거쳐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현행 외곽순환도로 선형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은 현재 계획된 외곽순환도로와 임난 수로와의 접속지점을 북측으로 약 300m가량 이동해 미호천 구간 도로 최소곡선반경을 완화했다.
이에 다라 2005년 고시한 행복도시 예정지역을 일부 변경, 보통리 남측에 있는 농지 약 9만8000m²를 편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개선안은 도로 안전성 제고 외에도 도심내 접근성 향상과 차량 흐름 개선, 미호천 생태습지 훼손 면적 최소화 등 다양한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며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관계기관 협의, 행복도시건설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월 중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복청은 개선안이 확정되면 외곽순환도로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외곽순환도로 모든 구간 개통(전체 28.3km)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