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추진 본격화
“경제적 효과 327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강릉시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추진을 본격화한다.
강릉시에 따르면 사천면 산대월리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사업자인 제이에스이엔디는 지역주민들과 민원 합의를 끌어내면서 2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8월부터 발전소 건립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2,200억원을 들여 3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으로 2018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지난해 3월 강릉시에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같은 해 5월 발전소 건립 예정 부지와 인접한 강릉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 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우려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직면했다.
이에 사업자는 안정성과 환경성에 대한 검증 및 지역주민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른 연료전지발전소 견학을 추진하는 등 주민과 협의해 합의문을 도출해 냈다.
합의서에는 안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발전소 착공부터 준공 시까지 현장 소음, 분진, 진동, 비산먼지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 또 소음방지와 미관 개선을 위해 높이 6m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사업부지 내 설비 용량 증설과 수소 충전설비, 수소저장탱크 설치를 추진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울러 사업자 측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벌류에 따른 발전소 법정 지원금이 정부로부터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제이에스이엔디 관계자는 “앞으로 경제적 효과는 약 327억원으로 예상되며 발전소 운영 시 30여 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경제 화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사업자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해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