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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난치병 희망' 메디포스트, 2세대 줄기세포 도전 3부 / 제대혈은행, 치료제, 무릎골관절염, 카티스템, 유래간엽줄기세포, 연골세포, 경골 근위부 절골술, 알츠하이머, 뉴로스템, 스멀셉, 제약

3부

메디포스트는 대부분 경영진이 의사 또는 생명과학 관련 전공자 출신이거나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사업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화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은행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선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티스템은 2012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동종 제대혈 유래 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다. 2014년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의 한 정형외과에서 카티스템 수술을 받으면서 유명해졌다. 기존의 관절염 치료제가 통증 완화 및 일시적 기능 개선에 치중했다면 카티스템은 손상된 연골세포를 자연 상태의 건강한 연골로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제에 가깝다. 현재 전국 520여개 병의원에서 카티스템을 처방하고 있으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결손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국내를 넘어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경골 근위부 절골술(HTO) 시술을 병행하는 카티스템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향후 HTO 시술이 필요 없는 무릎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임상 3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카티스템의 임상 1/2a상을 완료하고 차상위 임상시험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도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미 미국에서 임상 1/2상을 완료했으며, 미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초극소 미숙아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뉴로스템도 개발 순항 중이다. 지난해 마지막 환자의 투여를 마치고 올해 1월 식약처에 임상 1/2a상을 종료를 알렸다. 2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a상 승인을 획득했다.

메디포스트는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스멉셀'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멉셀은 '크기가 작은 고효능 줄기세포를 선별해 대량 생산을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투약용량에 필요한 세포 수를 줄일 수 있어 주사형 제재 및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디포스트는 스멉셀을 기반으로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인 'SMUP-IA-01'을 개발 중이다.

4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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