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한 번에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GS건설이 공급하는 단지들이다. ‘DMC센트럴자이(증산2구역)’ 463가구, ‘DMC파인시티자이(수색6구역)’ 453가구, ‘DMC아트포레자이(수색7구역)’ 307가구가 8월 13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8월 14일부터 1순위 일반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세 단지 모두 추첨제로 공급되는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물량이 없어 전량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3.3㎡당 평균 일반 분양가는 3곳 모두 1992만원으로 책정됐다. 전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대출이 가능하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수색13구역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183가구는 8월 18일 특별 공급, 8월 19일부터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전용면적이 39~120㎡로 구성돼 있어 앞서 분양하는 3개 단지보다 평형대가 다양하다.
전용 102㎡ 4가구와 120㎡ 5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이들 가구는 가점제(102㎡ 2가구, 120㎡ 3가구)와 추첨제(120㎡ 2가구, 120㎡ 2가구)가 적용된다.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역시 3.3㎡당 평균 일반 분양가는 1992만원이다.
이번 수색증산뉴타운 청약의 핵심은 특별 공급이다. 단지가 4개인 만큼 특별 공급 물량도 많고 3개 단지가 동시 분양에 나오기 때문에 분산될 가능성이 높아 그만큼 당첨 확률이 높다.
특별 공급은 국가에서 정책적·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일반 청약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대상이 제한된 만큼 일반 공급과 비교해 청약 경쟁률은 낮은 편이다. 당첨 기회가 무주택 가구 1가구에 평생 1회로 제한돼 당첨 가능성도 비교적 높다.
특별 공급 물량은 DMC파인시티자이 171가구, DMC센트럴자이 183가구, DMC아트포레자이 124가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73가구 등 551가구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추천(유공자·장애인 등) 127가구, 다자녀 가구 127가구, 신혼부부 269가구, 노부모 부양자 28가구로 구분된다.
일반 청약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근 공인중개소 업계에서는 최소 60점대 초반을 커트라인으로 잡는 분위기다.
하지만 DMC센트럴자이·DMC파인시티자이·DMC아트포레자이 등 3곳이 동시 분양을 하는 만큼 눈치 싸움만 잘한다면 청약 가점이 다소 낮더라도 당첨될 가능성도 있다. 50점대 후반이라면 노려볼 만 하다.
반면 대부분의 단지가 가점으로만 당첨자를 결정하므로 60점대 초반 예비 청약자라면 전략을 잘 짜야 한다. 특히 가족 모두가 청약이 가능할 때 각자 청약을 시도하는 것보다 가점 항목 합이 높은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DMC센트럴자이가 좋기는 한데, ‘너무 인기네’
물론 이번에 분양되는 4개 단지들 중에서도 유독 인기를 끄는 단지가 있다. 바로 수색증산뉴타운의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DMC센트럴자이다.
지도상 ‘V’형 개발의 꼭짓점이자 가장 중심, DMC역 맞은편이면서 사거리에 자리한 단지다.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직선거리로 150m 이내의 트리플 역세권이다. 단지 앞 불광천을 사이에 두고 가재울뉴타운과 마주하고 있다.
DMC센트럴자이는 워낙 입지가 좋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다. 현장에서 거래되는 조합원 물량의 ‘피(프리미엄)’가 112㎡ 기준으로 6억5000만원이 넘는다.
2018년 분양된 증산2구역 바로 옆에 있는 수색9구역 ‘DMC SK뷰’의 피가 동일 평형 기준 5억5000만원이었으니 1년여 사이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이마저도 물건을 구하지 못한다. 물건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3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