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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대표 “올웨더 투자로 시장 상황 걱정 떨쳤다”-1부 / 유튜브 김단테, 개인투자자,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업 라이센스, 금융회사, 금융업, 누적수익률, 이루다투자일임, 전업투자자, 운..

1부

김동주 대표 “올웨더 투자로 시장 상황 걱정 떨쳤다”
“고민‧스트레스‧리스크 적은 투자 방법을 찾다”

“준비 없이 뛰어든 주식 시장은 만만치 않은 곳이었습니다. 단기적인 연구와 고민, 스트레스 없이도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기적인 투자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답이 ‘올웨더 투자 전략’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외 주식 시장에는 코로나19라는 큰 충격이 발생했다. 주가가 급락하는 등 위기가 닥친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들 입장에서 위기는 곧 기회다. 이에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외 증시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회복됐고 수익을 얻은 투자자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도 있기 마련이다.

유튜브 방송 ‘내일은 투자왕 김단테’로 이름을 알린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준비없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크게 데여본 경험이 있다. 주식 시장이 결코 만만치 않은 곳이란 사실을 직접 돈을 잃으면서 깨달은 것이다.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종목에 집중한 단기 투자를 시도한다. 수시로 자신의 계좌를 들여다보면서 말이다. 김동주 대표 또한 단기 투자를 시도하며 많은 시간을 계좌에 얽매여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 같은 투자 방법이 유리 멘탈인 자신에게 맞지 않음을 곧 알게 됐다.

그렇게 정착하게 된 투자 전략이 바로 ‘올웨더 투자 전략’이다. 그는 “올웨더 투자 전략은 시장 상황과 크게 상관없이 무난한 수익률을 꾸준하게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이 같은 매력에 끌려 직접 돈을 넣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웨더 전략으로 누적수익률 33% 거둬
김동주 대표가 추구하는 올웨더 투자 전략은 세계 1위 헤지펀드를 이끌고 있는 레이달리오에 의해 만들어졌다. 레이달리오는 미국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회장이다.

김 대표는 “레이달리오의 경우 다른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다르게 자신의 투자 방식에 대해 많은 공개를 했다”며 “그의 공식 혹은 비공식적인 자료들을 모두 살펴보며 올웨더 투자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웨더 투자 전략에 대해 “현금보다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이 나는 자산군인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선택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시장의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성장과 물가(인플레이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상황이 향후 어떻게 변화하든 상관없는 전략이 올웨더 전략임을 역설했다. 장기적으로 작은 변동성(가격의 움직임) 내에서 우상향해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는 “올웨더 투자 방식은 지난 1996년부터 실제 투자 성과로 검증됐다”며 “조금만 노력하면 꽤 비슷한 성과를 장기적으로 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20년 7월까지 8억원을 투자해 2억80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누적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은 33%다. 중간에 증액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수익률이 40%를 넘었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의 올웨더 투자는 지금도 계속해서 ‘현재 진행형’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계좌를 매달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누구나 투자자라면 수익을 목표로 해야 하지만 여러 논문들을 살펴본 결과 개인투자자들의 장기적 투자 성적은 형편없다”며 “2010년대에 나온 논문 몇 가지를 살펴보면 미국 대형주를 매매한 투자자 가운데 통계적으로 시장초과 수익을 거둔 투자자는 프로를 포함해서 2% 이하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자를 시작하기 전 이 같은 상황을 반드시 인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투자업계 입문은 전문가 향한 불신 때문
김 대표가 처음부터 투자업계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컴퓨터공학 전공 출신으로 IT업계에 몸 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믿었던 증권사와 투자전문가들에게 반감을 갖게 됐다. 믿고 맡겼던 투자자금이 수익은커녕 손실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김 대표는 투자전문가들과 그들이 추천해준 금융 상품에 의문을 품게 됐다. 좋은 상품이라고 추천하면서 정작 전문가인 자신들은 해당 상품에 투자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긴 불신으로 그는 직접 투자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어차피 전문가 손에 맡겨도 손실을 입는 마당에 직접 자신이 해보는 게 낫다는 판단인 든 것이다.

그는 “일평생 번 자산을 전문가들이 추천한 상품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며 “차라리 ‘직접 해보자’는 마음이 들어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물론 비전공자인 만큼 생소한 용어 등 지식을 쌓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김 대표는 털어놨다. 이에 주식, 투자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 도서를 읽는 것부터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 주변에서 열리는 투자 관련 수업이라면 닥치는 대로 들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강의를 몇 개 듣는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닥치는 대로 시간이 되는대로 들었다”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서로가 틀렸다고 말하는 정도의 상반된 이야기들을 모두 들어가면서 균형감 있는 기본 개념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공부한 이유는 어떤 투자법이 자신에게 맞는지 처음에는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을 때는 내용이 좋게 느껴져 이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지나고 보면 또 아닐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게다가 김 대표는 어느 정도 명성이 있는 투자자라면 직접 찾아가 만나보기도 했다고 한다. 그들을 통해 현재의 투자 스타일을 수립하게 됐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개념이 생긴 이후에는 더 깊은 기반의 지식들이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상식도 막상 그것을 제대로 증명하기는 어렵고, 반대로 비상식도 그것을 제대로 반박하기는 어렵다”며 “그 동안 파악한 지식들을 담금질하고 싶어 금융관련 논문들과 미국 헤지펀드들이 발간한 보고서들을 모조리 찾아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또 투자의 경우 실전과 공부를 병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김 대표는 판단했다. 이에 그는 배운 대로 조금씩 테스트 하는 차원에서 소액 투자를 시작했다. 실전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시작은 가볍게 초보용 도서나 강의에서 출발해도 좋지만 거기서 배운 것이 전부라고 쉽게 결론내리지 말고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적은 금액으로 실전 투자를 테스트 해 보다 보면 무엇이 자신에게 잘 맞는 투자법인지 느끼게 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더 깊은 공부를 원한다면 대중서나 강의보다는 전문적인 논문 등을 찾아보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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