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동맹 강화?, ‘금융 주도권’ 내주는 시중은행 / 핀테크, 신한은행, 네이버부동산, 외환, 송금, 신용등급 조회, 대출 서비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빅테크, 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2021. 5. 21.
국내 금융산업의 헤게모니를 지배해온 시중은행의 입지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안으로는 구시대적 시스템과 안일했던 위기대응 태세가, 밖으로는 빅테크, 핀테크 업체들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은행 중심'의 금융 시스템에 동시다발적 균열이 감지된다. 최근 신한은행은 국내 1위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네이버 부동산에서 전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부동산 검색부터 개인별 대출한도, 금리 수준은 물론 대출신청까지 전세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한 데 모은 비대면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결국 플랫폼 경쟁력 포기? 이전까지는 고객이 부동산 관련 대출을 받으려면 주로 은행 창구를 찾아야 했지만, 이번 제휴로 인해 네이버 자체 플랫폼만으로 전세대출을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