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동오거리~하남시계 중앙버스전용차로 15.5km 연결
천호지하차도 폐쇄, 평면화, 중앙버스전용차로 8월 개통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속성 확보
서울시가 강동구 천호동과 성내동 사이의 지역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천호지하차도를 평면화한다. 또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미연결 구간인 천호대교 남단~강동역 1.2km를 연결하기 우해 천호지하차도를 지난 4월 17일부터 폐쇄했다.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는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천호지하차도 남측과 북측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차로는 애초 9개에서 10개로 1개 차로가 확장된다. 중앙버스 정류장이 방향별로 1곳이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51억원이 책정됐다. 개통은 오는 8월 말로 계획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천호사거리는 천호지하차도 폐쇄와 횡단보도 설치, 중앙버스정류장 설치 등 차량 중심에서 보행과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지역 주민들이 천호동 로데오거리 입구(강동구 천호동)에서 성내동 쭈꾸미 골목으로 오가기 위해서는 천호지하차도에 가로막혀 반경 250m 내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지하 보행통로를 이용하거나 멀리 돌아가야 했다.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신설동오거리~천호대교 남단 9.2km와 강동역~하남시계 5.1km를 설치하게 되면 천호대로 전체구간(신설동오거리~하남시계) 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총 15.5km가 연결된다.
서울시는 “평면화로 천호사거리 교차로 이용 차량과 주변 대형 상업시설 진,출입 차량 간의 엇갈림이 개선되고 충분한 좌회전 대기차로 길이 확보가 가능해져서 지역 차량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공사 중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처리계획을 단계별로 수립, 안전하게 공사 구간을 통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 설계된 지하차도 박스 마감 벽을 현장에서 타설하지 않고 공장에서 제작하는 일체형 PC 옹벽 마감 벽으로 변경, 공사 기간을 최대한(약 16일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천호지하차도 전명통제로 인해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구리와 강동구에서 천호대교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광진교를 이용하고,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시민도 올림픽대교로 우회해 달라”고 했다.
공사 안내를 위해 천호 교차로 주변 및 인근 시,구 주요 지점에 배너 390개, 현수막 13개, 공사안내간판 44개를 설치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차도 평면화와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설치로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단전될 지역을 융합,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특히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속성이 확보돼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편익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