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추진
낡은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지하화, 현대화
녹지, 전시, 체육시설 조성
서울 강동구가 서울 고덕강일 공공택지개발지구 내 노후화된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을 철거하고 현대식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한다.
강동구는 10년 전부터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원순환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로 지어질 자원순환센터는 아리수로 87길 272(고덕동 85번지) 일원 4만 1153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선다.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이 지하화, 현대화로 탈바꿈한다. 시공업체는 코오롱글로벌이다.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진다. 지하에는 하루 360톤을 처리하는 음식물 처리 시설, 재활용품 선별시설(하루 70톤), 생활쓰레기 압축적환시설(하루 200톤), 대형폐기물 처리시설(하루 10톤), 악취처리설비 등의 폐기물 처리 시설로 운영된다.
강동구는 지상에 녹지공간과 체육공원을 조성해 고덕 비즈밸리, 공공주택단지의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울리는 주민 친화적인 환경시설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테마 전시공간, 대기환경체험 교실,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 주민들이 즐겨 찾는 편의시설도 조성한다.
특히, 폐기물 처리로 인한 각종 악취 기준을 환경부의 배출 허용 기준보다 58% 이상 강화하고 부지경계선도 40% 이상 대폭 강화한 기준으로 설계해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강동구는 기대하고 있다.
강동구는 “자원순환센터는 앞으로 수도권매립지 사용 한계, 재활용 쓰레기 배출 증가 등 미래에 닥쳐올 쓰레기 대란을 대비하는 중요한 사회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구는 폐기물 관리동을 이전하는 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9월 본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와 관련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2023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여 개월 동안 악취 성능 검사 등을 위한 시운전을 거치 후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는 앞으로 인구 55만 대도시가 될 강동구의 환경문제를 책임질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도시 강동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동구, 구민회관과 홈플러스 연계 개발, 주변 연쇄 개발 유도, 강동구 메리디안 디엔아이, 업무협약
민,관 협력 모델사업과 굽은 다리 역세권 활성화 기대
서울 강동구 지난 3월 31일 메리디안 디엔아이와 ‘강동구민회관, 홈플러스 부지 연계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양재대로변 중심 기능 육성과 굽은 다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강동구민회관, 홈플러스 부지 연계 개발을 위해 강동구와 메디리안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희준 메리디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 추진을 위한 역할 분담과 연계개발을 통한 공공기여 방안 등을 마련해 전반적인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988년 건립된 강동구민회관은 굽은 다리 역세권으로 주거 밀집지에 있어 주민들의 문화, 체육, 예술 등 공공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임에도 건물이 낡고 협소해 시설 확충과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았다.
강동구는 체비지인 구민회관 부지를 서울시에서 매입해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구민회관이 있는 천호동은 인구보다 기반시설이 열악해 실내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청소년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 문화, 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인접한 홈플러스 부지와 민,관 협력 연계개발을 통한 공공기여로 공공시설 건립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굽은 다리역, 홈플러스, 구민회관 상하 공간의 복합 설계로 개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변 지역 연쇄적 개발 유도를 통해 양재대로변 역세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민회관과 홈플러스 연계개발은 강동구의 부족한 문화, 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면서 역세권 도시재생의 선도적 민,관 협력의 모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양재대로 일대의 랜드마크가 돼 굽은 다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