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융복합 R&D ‘마곡산업단지’ 관리 전문기관 설립
마곡산업단지 관리재단 내년 5월 출범 목표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과 미래산업 중심 도약”
서울시가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조성한 마곡산업단지의 관리, 지원을 전담할 전문기관 ‘마곡산업단지 관리재단’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5월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강서구에 자리한 마곡산업단지는 IT.BT 등 첨단산업 중심의 융복합 산업단지다. 150여 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한 상태다.
현재 78개 기업이 건물 준공과 입주를 끝냈다. 앞으로 지식산업센터 등 총 1,500여 개 이상의 연구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마곡산업단지는 김포, 인천 국제공항과 가까워 외국 진출이 쉽고 지하철 3개 노선이 도심과 강남으로 직결된다. 단지 내 서울식물원과 아트센터,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있어 입주기업은 물론 연구종사자가 근무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서울시는 현재 입주 계약을 한 150여 개 기업 중 78곳이 입주를 완료했고, 올 초 부분 준공 등 단지 조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기업관리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 관리를 위한 전문기관을 설립해 관련 법령(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다른 산업단지 관리 업무와 산업생태계 상생,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지원 업무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목표이다.
마곡산업단지 관리재단의 주요 업무는 산업단지 관리, 공공시설 운영관리, 입주기업 지원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이다.
공공시설 운영관리는 서울 공공지원센터(창업,성장기업 보육시설: 2021년 완공), M 융합캠퍼스(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공간: 2024년 완공 목표), 과학기술인 멘토링센터(고경력 과학기술인과 기업 연계공간: 2026년 완공 목표)와 마곡 과장 등에 대한 운영관리를 맡는다.
입주기업 지원프로그램 개발,운영은 벤처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입주기업 전반에 대한 기업관리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재단 설립 방안 마련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재단과 조직과 인력, 수익성 검토(B/C) 분석, 운영계획 등이 포함된 재단 설립 타당성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재단의 운영방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산업단지는 첨단사업의 두뇌 역할을 수행해 서울의 서남권 발전을 이끌 핵심 거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지역”이라며 “이제는 토지공급을 넘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기업관리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재단 설립을 통해 마곡산업단지에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