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GTX-D 도입 역량 집중…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55만 인구 교통복지 실현하고 교통 허브로 도약”
서울 강동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 10일 강동구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역사 신설 계획 수립과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GTX-D 도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의 주요 거점을 연결해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장거리 통근자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발표한 ‘광역교통비전 2030’에 서부권 신규 노선검토가 포함되면서 GTX-D 도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대규모 재건축·개발 사업 진행, 2023년 55만 도시 진입 등 역동적 변화와 교통수요 급증 전망 속에서 GTX-D 도입이야말로 광역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번 용역은 강동구를 거치는 GTX-D의 최적 노선을 찾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한다. 중점 과제는 교통수요 예측, 노선별 경제성 분석과 사업 타당성 검토, 노선 검토와 정거장 계획, 정책적 분석 등이다.
강동구는 앞서 지난 3월부터 GTX-D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8월 중에는 정책세미나·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 인근 하남시, 서울시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국토부에 건의안을 전달하는 등 강동구를 경유하는 GTX-D 노선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TX-D 노선이 강동구를 경유하게 되면 현재 진행 중인 지하철 5·8·9호선 연장, 서울~세종시를 차로 70분이면 주파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강동구가 명실상부 수도권 동부 거점이자 교통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