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 균열, 카카오뱅크, 경영효율성 '탑 3' / 규모의 경제, 조상제한서,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메가뱅크, 빅테크 플랫폼 기업, CIR, 인터넷전문은행, 경영효..
2021. 6. 19.
그동안 은행의 경영효율성은 자산 규모의 증가세와 함께 비례해 높아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이른바 '규모의 경제'가 은행산업의 불문률처럼 여겨져왔던 것.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성장 스토리는 전통적인 금융 생태계를 뿌리채 흔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인수합병으로 성장한 4대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은 오랜 기간 '4대 시중은행'으로 불리며 국내 금융시장의 전통강자로 군림해 왔다. 이들 4대 은행을 자회사로 둔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소위 '4대 천왕'이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사실 지금의 4대 은행 체제는 20여년의 오랜 기간에 걸쳐 구축됐다. 지난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소위 '조상제한서'(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은행)로 불리는 5개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