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주택시장 침체 우려에 따라 미분양 물량이 골칫거리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미분양 물량을 축소하기 위한 방안은?
도내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5월 말 기준 강원도 내 미분양 주택 수는 3,470가구다. 지난해 8월 8,097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현재 강원도 내 미분양관리지역은 5개 시, 군(춘천, 원주, 동해, 속초, 고성)으로 도내 미분양 물량의 51%가 집중돼 있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 인접 지역과 교통망 확충에 다른 동해안권의 개발 기대로 수요보다 많은 주택을 건설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미분양 해소를 위해 우리 도에서는 미분양 관리 지역의 주택건설 수급조절을 위해 신규건설비용 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해 미분양주택을 매입, 공공임대 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임대 실수요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 군별로 신규 주택건설 공급 시기를 조절하는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한 주택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건설업체와 토지 개발사 등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 방안은 무엇인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역 건설 산업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재정 신속집행과 지역 건설 사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 운용 확대가 대표적인 예다. 세부 사항으로는 공사대금 지급 기간 단축(3->1월), 하도급대금 지급 기간 단축(15->10일), 코로나19 공사 중단 시 간접비 반영, 공사 분할발주 지역 제한 입찰 확대, 건축설계 공모시 지역 업체 가점제 도입 등이 있다.
도내 건설 유관기관 간 상생 협약도 했다. 대형 공공공사 시 지역 우수업체를 참여시킬 예정이며 지역 자재,장비,인력을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발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평화와 번영, 성장과 복지가 함께 공존하는 신 강원 시대를 열기 위한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지속저인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추진으로 새산 유발 효과를 극대화하려 한다. 대규모 프로젝트로는 동해선(강릉~제진) 철도,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착공(2021년), 원주부론 국가산업단지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본격 개발 등이 있다. 포스트 올림픽과 국제 강원 전략으로 글로벌 관광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동계종목 국제대회 유치와 세계적인 4계절 문화, 관광 명품도시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 평화지역 활성화와 평화경제 체계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 평화경제 극대화를 위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설악~금강권 연계 국제 관광 자유 지대 조성, 철원평화 산업단지 조성,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유치,개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립, 추진하고 있다. 다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평화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신속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4부에 계속...